【 청년일보 】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부 지원 영향으로 올해 1분기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5.0%보다 1.1% 증가한 수치로 정부가 올 1월 말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을 시행하면서 비중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의 낮은 금리로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지역에서 30대 중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이 9억원 이하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노원구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은 작년 4분기(30.3%)보다 높은 31.9%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33.1%)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금천구(39.3%), 강서구(38.6%), 관악구(37.2%), 마포구(36.1%), 송파구(31.5%), 양천구(31.3%) 등에서 작년 4분기보다 3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