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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음바페, 마지막 케미…PSG, 아쉬운 1-3 역전패

이강인 선발, '이적' 음바페 홈 고별전 선발 62분 활약
우승 확정 PSG, 툴루즈에 역전패…리그 두 번째 패배

 

【 청년일보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이 올 시즌 홈 최종전에서 리그 10위 팀한테 역전패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툴루즈에 역전패를 당했다. 음바페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 32경기에서 4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공식전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팀 패배로 씁쓸함을 남겼다.


이날 이강인은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전방에 호흡을 맞췄다. 87%의 패스 성공률 속 드리블은 3차례 중 2차례나 성공했다. 


크로스(100%) 롱패스(67%) 성공률도 높았으며, 그라운드볼 경합에선 5차례 중 4차례나 이겨내는 등 수비적으로도 힘을 보탰다. 


한 차례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이겼다. 이강인은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평점 7.4점,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7.1점으로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음바페보다도 더 높은 평점이었다.


측면을 오가던 이강인은 후반 17분까지 뛰다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 2017년부터 뛴 간판 공격수 음바페가 PSG 홈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마지막 경기라 아쉬움은 더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PSG에서 뛰는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몇 주 안에 PSG에서의 모험을 끝낼 것"이라며 7년 간 동행을 끝낼 것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선발로 나선 음바페는 전반 8분 만에 PSG에 선제골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팀 수비가 흔들리며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 당했다.


지난해 9월 16일 니스에 2-3으로 패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리그에서 두 번째 패배를 당한 PSG는 승점 70(20승 10무 2패)을 유지했다.


한편, PSG를 잡은 툴루즈는 리그 10위(승점 43·11승 10무 12패)로 올라섰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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