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년 동월 대비 26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69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1천명 늘었다.
올해 1~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천명으로 급감했다가, 4월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명, 2.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3천명, 3.2%), 정보통신업(6만 8천명, 6.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 6천명, -4.6%), 교육서비스업(-4만 9천명, -2.6%), 도매 및 소매업(-3만 9천명, -1.2%) 등에서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3천명, 임시근로자는 20만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4만7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과 동일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4천명 감소,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9만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8만9천명 감소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13만2천명, 50대는 1만6천명, 60세 이상은 29만2천명 각각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8만1천명 늘어 2021년 2월(20만1천명)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