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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모델 정유미 소속사 "DHC에 초상권 철회·활동중단 요청"

공식입장 통해 의견 밝혀
SNS 제품 사진도 지워…재계약도 절대 없을 것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한국모델인 배우 정유미 측이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13일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면 공식입장에서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DHC코리아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정유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도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라며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했다.

 

또 DHC와의 재계약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이 위안부상을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고 평가하고, "조센징(과거 조선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혐오성 발언을 했다.

 

이 콘텐츠 내용이 한국에 전해지면서 유통업계가 해당 상품을 철회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거센 비난과 함께 DHC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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