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영등포가 '정원도시 영등포' 선언을 통해 문화도시, 건강·힐링도시로 전환을 통한 '젊은 도시 영등포' 만들기에 나선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2일 서울시청 기자회견에서 '꽃의 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등포는 '정원도시 영등포' 사업 추진을 통해 구도심 이미지를 탈피해 구민들이 정원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젊은도시 영등포'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영등포는 4대 추진전략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회대로 주변 정원화사업 추진, 생활 밀착형 정원확대와 수변감성 생태정원 조성 및 정원여가문화 확산 등으로 일반 주민들도 정원문화의 향유가 가능한 정원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본격화에 앞서 영등포는 지난 8일 '문래동 꽃밭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도시 영등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문작가가 참여한 초자연정원과 문래동 아이뜰, 문래 크래프트가든 등 총 3가지 주제의 작가 정원과 함께 방림방적지였던 문래동 꽃밭 정원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구민들이 맨발 황톳길과 순환 산책로를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 정원 문화센터를 통해 반려 식물 치료와 정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도시 자체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시 경쟁력에서 중요한 영등포의 구도심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정원 도시 문화도시 관광과 힐링 도시의 이미지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 정원축제'를 연다.
목수국, 알리움, 둥근측백, 핫립세이지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문화 체험, 푸드트럭, 반려 식물 플리마켓 등 행사도 진행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