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 GDP증가율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522/art_17171135715299_c666af.jpg)
【 청년일보 】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정부 및 민간 소비, 수출 증가폭 축소 등으로 둔화됐다.
31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GDP증가율(잠정치)은 1.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는 소폭 웃돌았다.
올 1분기 들어 소비와 수출, 정부지출의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둔화한 가운데,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2.5%→2.0%)된 게 전체 성장률을 추가로 끌어내렸다.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다.
개인소비 중 서비스 증감률(4.0%→3.9%)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재화의 증감률(-0.4%→-1.9%)이 속보치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됐다. 상무부는 미국 가계가 경기변동에 민감한 내구재 소비를 크게 줄인 게 추가로 통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 증가율 역시 속보치의 3.1%에서 2.8%로 내려갔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추가로 반영해 산출된다.
한편 물가 지표도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올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3%(연율),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6%로,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