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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지속 강세...美 연준 매파 발언·주택 가격 상승 영향

미셸 보먼 연준 이사 "금리 인하 아직 일러...인상 가능성 여전"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 인사의 발언 및 현지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2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5.6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이날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 4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 대비 0.4%(계절조정 후)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달러당 159.7엔으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0.1엔가량 상승(엔화 약세)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후(한국 시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후 공동보도문을 내고 "양국 통화의 급격한 가치하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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