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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일상생활 회복 돕는다"…서울시, 고립·은둔청년 부모교육 진행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부모 교육' 1기 참여자 모집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부모가 자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게끔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부모 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총 3기가 운영될 예정으로 1기 교육은 7월 중 진행되며, 신청은 내달 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지난해 12월 토크콘서트에서 고립·은둔청년, 부모님 등과 만난 오세훈 시장도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청년 한 사람의 고립이 가정의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족을 위한 대책 마련 또한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2022년)'에 따르면 고립·은둔청년 가족에게는 '고립·은둔에 대한 이해 프로그램(22.4%)', '부모와 자식 간 가족상담(22.1%)' 등 청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상담이나 교육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과 더불어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교육, 정보 제공 등 주변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 올해 부모 총 1천350명을 대상으로 교육·상담 및 특강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립·은둔을 극복한 청년의 가족을 '멘토'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별도로 운영해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에게 경험을 공유, 도움을 주는 선순환 체계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녀의 고립·은둔 성향이 의심되는 부모나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고립·은둔을 극복한 청년과 스타강사를 초청해 고립·은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특별강연(2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립·은둔청년 부모교육'은 내달 1기를 시작으로 올해 3기를 운영, 수료생 총 3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기수별 교육 시간을 평일 주·야간과 주말, 3개 반으로 나눠 서울 시내 5개 권역을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7월 둘째 주부터 10주간 운영되며 1기는 서부·중부·동부 3개 권역에서 권역별 30명 내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고립·은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자녀에 동화돼 우울증에 걸리거나 고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론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처방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고립·은둔청년의 부모님들이 자녀 일상생활 회복을 돕는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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