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천대학교가 2일 교내 컨벤션센터에서 제29회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를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했으며, 전국 35개 대학에서 28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유엔의 목표인 평화와 안보, 개발, 인권에 대해 이해하고, 공정한 교육 및 의료혜택, 기후 문제, 양성평등 등 글로벌 현안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급속한 세계화와 기술 발전, 노동시장 변화, 기후변화 대응 등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데 청년들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사이버공간 내 도전과 위협',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기후변화와 국제 안보' 등의 주제로 3개 위원회에서 토론을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는 실제 유엔 회의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학생들에게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회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국제기구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상이 수여되며, 유엔한국협회 청년교육 및 대내외 교류 참가 기회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