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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내정...올 6월 말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708조원으로 한달새 5조원 넘게 증가 外

 

【 청년일보 】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다. 그는 기재부에서 요직을 역임하며 위기 대응에 강점을 쌓은 한편 미주개발은행 근무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6월 말 5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8조5천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조3천415억원 늘어난 수치며, 2021년 7월 이후 월 기준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 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거래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을 찾아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향후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과 연계된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내정..."위기 대응 강점·국제적 감각 보유" 평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53)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1차관을 내정.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앞서 옛 재정경제원에서부터 공직 경력을 쌓아 금융정책실 증권업무담당관실,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에서 근무.

기재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등을 역임하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응을 총괄하는 등 위기 대응에도 강점을 보였으며, 미주개발은행(IDB) 등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

김병환 차관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 근무했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임명.
 

◆ 올해 6월 말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708조5천723억원...한달새 5조3천415억원 증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총 708조5천723억원으로 집계.

 

지난 5월 말(703조2천308억원)과 비교해 한 달새 5조3천415억원 증가, 2021년 7월(+6조2천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월 기준 가장 큰 증가폭으로 나타나.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5조8천466억원(546조3천60억원→552조1천526억원)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102조9천924억원에서 102조7천781억원으로 2천143억원 감소.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거래가 전반적으로 늘면서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실수요자를 위한 버팀목, 디딤돌 등 정책자금대출도 활발하고, 더 강화된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 최상목 기재부 장관, 외환거래 연장 첫날 하나은행 찾아 거래 상황 점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거래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을 찾아 야간근무자를 격려하고 거래 상황을 점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도 현장점검에 동행.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경제의 위상에 걸맞게 그간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던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전해.

 

아울러 “제도개선이 조기 안착하려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을 조성하는 국내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과 연계된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

 

외환당국 관계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국제화된 다른 통화들도 야간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며 "매도·매수 가격 간 차이(호가 스프레드)도 오후 3시 30분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촘촘하게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했다"고 설명.

 

◆ “3천억원 역대급 횡령”...경남은행, 직원 성과급 환수 의결 결정에 노조 법률 대응 예고

 

경남은행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2023년 직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 중 일부 항목(이익배분제, 조직성과급, IB조직성과급)에 대해 환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은행 내부에서 불거진 역대급 횡령 사건에 따른 것으로, 이 사건 횡령규모는 당초 56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가 추가 수사가 진행되면서 3천억원대로 증가.

 

경남은행 이사회는 횡령 사건 이후 횡령으로 인한 손실 규모를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2021년∼2023년 재무제표를 수정 의결.

 

반면 노조는 "노조와의 합의 없이 공제(환수)는 불가능하다"며 "관련 직원들의 권한을 노조가 위임받아 법률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을 조합원들에게 밝혀.

 

 

◆ “보험사기는 중대 범죄”...경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14명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지난 5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보험설계사 A씨 등 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 9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혀. 아울러 같은 혐의로 이 설계사들의 지인과 고객, 자동차 공업사 관계자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A씨 등은 군포시 소재 보험대리점에서 근무했던 보험설계사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사고 피해를 과장하는 수법으로 66차례에 걸쳐 5억4천9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알려져.

 

경찰은 한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1년 7개월간 수사를 한 끝에 이들 일당을 검거.

 

경찰 관계자는 "최초 첩보는 1건의 보험사기 의심 건이었지만, 금융거래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보험대리점의 보험설계사 다수가 보험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보험사기는 선량한 제3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중대 범죄이므로, 앞으로도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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