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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소비 둔화에 수출 둔화...유로 수출은 개선 전망"

한국은행 '미국과 유로 지역의 소비 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보고서 공개
미국 소비, 올해 들어 재화 소비·저소득층 소비 중심 약화...'고물가' 등 영향
유로지역, 가계 실질소득 물가 둔화에 힘입어 증가 전환...긴축 완화 기대감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내 소비가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반면 그간 부진했던 대유로지역 수출은 점차 개선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발표한 '미국과 유로 지역의 소비 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 소비는 올해 들어 재화 소비와 저소득층 소비를 중심으로 약화했다.


이는 ▲고물가·고금리 영향 누적 ▲초과저축 소진 ▲취약 가계의 재정상황 악화 ▲소비심리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가계의 소비 여력을 나타내는 초과저축은 그간 미국 소비를 이끌어 온 요인인데, 올해 3월쯤 소진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소비 약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심리 역시 고물가에 대한 가계 부담 증대, 실업률 상승에 따른 고용 악화 우려 등을 반영해 상당 폭 나빠졌다.


세부적으로 재화 소비는 자동차, IT 기기 등 금리에 민감하고 고가인 내구재를 중심으로 둔화했다. 식료품 등 생필품 소비 증가세도 약화한 것으로 미루어 저소득층 소비가 둔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최근 유로지역 가계 실질소득이 물가 둔화에 힘입어 증가 전환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유로지역 소비증가율 패턴에 따르면 서비스소비는 실질소득 개선 여부와 상관없이 대체로 증가했다. 재화소비는 실질소득이 늘어난 시기에 주로 증가했다.


또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하면서 향후 점진적인 통화 긴축 완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내구재 중심의 소비 개선 효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대미 소비재 수출 증가세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간 부진했던 대유로지역 수출이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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