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산지역 대학생 그린동아리연합회(이하 동아리연합회)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부산지역 간호학과 대학생 중심으로 해외취업 탐방 및 해외봉사활동을 위한 글로벌 보건분야 해외연수 프로그램(베트남, 하노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지역 대학생 그린동아리연합회는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은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자신의 대학에 환경 동아리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구성한 대학 동아리 연합단체다.
해당 프로그램은 간호학과 전공 대학생의 해외 진출 및 직업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베트남 대학생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교류 및 봉사활동을 통해 세계 시민의식 및 문화다양성 이해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프로그램에서 동아리연합회는 탕롱대학교 한국어학과와 공동으로 Youth Dialogu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진행했다. 국가별 의료폐기물 및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정책과 현황을 조사하고 우리 인간의 건강(SDGs 3. 건강과 웰빙), 해양생태계 교란(SDGs 14. 해양생태계 보호)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 대학생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또한, 동아리연합회는 탕롱대학교 한국어학과와 공동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간호학과 대학생 인터뷰 내용을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모두 표기하여 제작한 '간호학과 주영이와 란흐엉 친구들 이야기' 자료집 30권을 한국 도서 30권과 함께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협력한 GEA LifeLong Education Center는 한국 전통부채 만들기, K-POP을 통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현지 학생들과 활발하게 교류했으며, 베트남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간호사와의 만남을 통해 해외 취업 준비 및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주영(대동대, 간호학과)은 "이번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하지만, 제 전공과 연관된 폐의약품 주제를 해외 대학생과 이야기 나눠 본 일, 우리나라 간호학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자료집으로 만든 일, 한국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일은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대학생 그린동아리연합회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3번 기후위기 대응, 14번 해양생태계 보호, 15번 육상생태계 보호를 이행하기 위해 대학생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