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 들어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이 183곳으로 나타났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국내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이 올해 7월 말까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현황을 집계해 5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비율은 73.2%(183곳)였다. 지난해 상위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공시율 76.5%)와 비교하면 비율이 3.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 ▲보험 ▲은행·증권·카드 등 금융 관련 3개 영역의 공시율이 각각 100%를 기록했다.
그 외 공시율이 높았던 업종은 ▲물류·무역업(94.1%) ▲엔터·전문서비스(91.7%), 식음료 및 자동차부품(81.8%) 등이다.
반면 공시율이 낮았던 업종은 철강·기계(61.5%), 전문기술(61.1%), 비금융지주사(55.6%) 등이었고, 제약·바이오는 50.0%로 최하위였다.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정보 공개는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의무화하는 추세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해당 보고서가 자율 공시 대상이다.
GRI와 SASB 등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기준 4개 중 1개 이상을 반영한 사례는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183곳 중 175곳(95.6%)에 달했다.
기준 4개를 모두 활용한 경우는 92곳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