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대학생 산업공학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인적·학술적 교류단체 '필드(FIELD, Future Industrial Engineering Leaders and Dreamers)'의 전국 학술교류소통 행사인 '필드캠프(FIELD CAMP)'가 9일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산업공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결성한 필드는 지난 2008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5개교 산업공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출범한 이래 해를 거듭하며 참여 학교와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지난 2017년에는 대한산업공학회에서 행사를 주최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필드캠프에는 164명의 참가자들과 54명의 스태프를 포함해 총 218명에 달하는 대학생 산업공학도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들은 삼삼오오 나뉘어 산업공학 관련 주제를 놓고 토론, 학습, 문제를 해결하며 결과를 도출해내는 학술대회인 컴페티션(competition)을 준비하며 지식과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올해 필드캠프의 컴페티션 주제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개찰구 시스템 최적화'와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 분석과 전략 제시'다. 이번 참가자들은 주제에 맞는 산업공학적 지식을 활용해 참신한 해결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며, 전공 역량과 팀워크를 키워나갔다.
또, 필드캠프 일정 중에는 '산공인의 밤'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교수진은 물론 기업 관계자들과도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캠프의 마지막 날에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시작으로, 컴페티션 결과 발표와 함께 수료증 및 상장을 수여하며 폐회식을 장식했다.
한편, 필드는 대한산업공학회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대한산업공학회의 산하 공식단체이기도 한 필드는 이를 기념한 로고 및 축하영상을 제작했으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