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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경증환자 응급실 본인부담 60%→90%…셀트리온 "시밀러 확대·신약 개발 총력" 外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비응급 및 경증 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본인 부담 진료비가 대폭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에 따르면 중증도가 낮은 경증 응급환자의 응급실 본인 부담 진료비가 기존 50~60%에서 90%로 인상된다.


아울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이 밖에 국민 간장약 성분이 코로나 감염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 응급실 찾는 경증환자 진료비 본인부담률 60%→90%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시행. 이에 중증도가 낮은 경증 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상급 응급실을 방문하면, 본인 부담 진료비가 기존 50~60%에서 90%로 인상.


정부는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취약 계층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 의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사람들이 병원 방문을 미루거나 경증 환자가 상태가 악화될 때까지 참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 셀트리온그룹 "시밀러 확대·신약 개발에 총력…내년 매출 5兆 달성"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진석 대표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 등을 설명.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동일 기전 치료제 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


올해 매출 목표 3조5천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고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5조원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침.

 

◆ 국민 간장약 성분 'UDCA', 코로나19 예방(?)…국내 연구서 코로나 감염예방 효과 확인


추석 명절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간장약 성분이 코로나 감염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나와 주목.


최근 김종승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최초로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UDCA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중증화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 UDCA(우루소데옥시콜산)는 간 세포 보호 및 항염, 항산화, 면역조절 등의 작용이 있는 무독성 담즙산의 핵심 성분.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 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8월호에 게재.

 

 

◆ "1회 복용으로 독감 잡는다"…대웅제약, 내성 극복 '원샷' 독감 치료제 개발


대웅제약이 서울대학교 화학부 이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독감 치료제 개발에 착수. 연구명은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선정.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이른바 '타미플루'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성분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복약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회로 개선하는 것.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 서울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등 최고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 대웅제약은 완제품 개발 및 임상약 생산·허가를, 대웅바이오는 원료 합성법 개발 및 GMP 생산, 서울대학교는 물질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생체 외(in vitro), 생체 내(In vivo) 효력 및 독성시험을 담당.


◆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상업화' 마일스톤 기술료 6천만달러 수령


유한양행이 지난 11일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기술수출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 6천만달러(약 80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


이번 마일스톤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과의 병용요법 상업화 개시와 관련된 성과에 따른 것.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치료는 EGFR 돌연변이와 MET 증폭과 같은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특히 주목.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 마일스톤 수령금액인 6천만달러는 회사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1조8천590억원)의 약 2.5%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60일 이내에 수령 예정.


유한양행은 이번 성과가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R&D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 앞으로도 얀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 및 추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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