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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작…대웅, 고지혈증 치료제 완전 '국산화' 추진 外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겨울을 앞두고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국산 신약을 잇따라 개발, 출시하며 혁신과 R&D에 집중해온 대웅의 의약품 연구 및 개발 역량이 인정받았다.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 등 대웅의 계열 3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근 10년간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면대약국) 등 불법 개설 의료기관이 부당하게 청구한 진료비가 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중 실제로 환수된 금액은 극히 적어, 징수율이 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독감 무료접종 시작…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순차 진행


겨울을 앞두고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지난 20일부터 시작. 이번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이번 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으며, 방역 당국은 두 백신을 동시에 맞을 경우 두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동시 접종을 권장.


예방접종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가능.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 접종 시에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 특히 이번 절기부터는 전자 예진표가 도입돼, 접종자가 사전에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예진표도 작성 가능.


◆ 대웅, 고지혈증 치료제 완전 '국산화' 추진…'국책 과제' 주관사로 선정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 등 계열 3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


최근 국산 신약을 잇따라 개발, 출시하며 혁신과 R&D에 집중해온 대웅의 의약품 연구 및 개발 역량이 인정 받은 것이라는 평가.


대웅그룹은 원료의약품의 소재가 되는 ▲핵심 출발물질 발굴 ▲중간체 및 합성 공정 개발 ▲완제의약품 제조기술 확보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 또한 완제의약품 제조공정 확립을 진행하기 위해 ▲공정별 순도 관리, 유연물질 관리 및 평가체계를 확보하며,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완제의약품 생산 실증작업도 진행할 계획.


이 밖에도 대웅그룹은 연속공정 시스템 적용을 위한 ▲공정별 DB 구축 ▲자동화 소프트웨어·부품·기기 개발 ▲연속공정 성능 평가 ▲연속공정을 통해 제조된 원료의약품의 평가 및 실증 등을 진행할 예정.


◆ '부당 청구 진료비' 10년간 3조원…"환수율 7% 미만, 제도개선 시급"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표한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 5월까지 불법 개설된 의료기관에 대한 환수 결정액은 총 2조9천861억원.


특히 올해 들어 5월까지의 환수 결정액은 1천75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환수 결정액(1천947억원)에 근접한 수준.


지난 10년간 환수 결정된 금액 중 실제로 징수된 금액은 2천83억원에 그쳤으며, 전체 징수율은 6.98%로 매우 저조. 2023년의 징수율은 5.84%에 불과해 환수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


보고서는 "특사경을 증원해 대응 역량을 높이거나, 관할 부처와 수사기관의 공조를 강화해 환수실적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건보공단에 대한 사법경찰권 부여를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며, 부여 시에는 수사 전문성과 수사 역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

 

 

◆ 유한양행, HIV 치료제 원료 공급 계약


유한양행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


계약 규모는 1천76억원 규모로, 지난해 유한양행 매출액의 5.79%에 해당. 계약 기간은 내년 9월 30일까지.


유한양행은 2003년부터 길리어드사이언스와 B·C형 간염 치료제 분야 등에서 협력해 왔다고 설명.


◆ 한미약품, 유전자 조절 스위치 'EZH1·2' 이중 억제 차세대 항암신약 발표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의 임상 내용들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암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되며 큰 주목.


한미약품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4)와 15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세계약물연구학회(ISSX)에서 HM97662에 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포스터에 담아 발표.


한미약품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HM97662의 강력한 항암효과를 입증. 이번 ESMO에서는 HM97662의 임상 연구배경과 설계, 진행 현황 등을 소개.


한편, EZH2만 선택적으로 저해할 경우 EZH1이 상보적으로 활성화돼 약물 내성을 유발할 수 있어, EZH2와 EZH1을 동시에 억제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는 중. EZH2 단일 기전 항암제 대비 강력한 효력과 내성 극복의 가능성 등 잠재력을 보유한 한미약품의 HM97662가 주목받는 이유.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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