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월 1일 국군의날을 맞아 식음료업계도 관련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군의날인 이날 51만명의 국군장병에게 톨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교환 쿠폰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달 6일 국방부와 맺은 'Hero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음료 교환 쿠폰의 명칭은 'HERO 전용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T 교환권'으로 국군장병이 이용하는 전용 앱인 '나라사랑포털'과 'iMND복지포털'을 통해 이날 일괄 지급된다. 해당 쿠폰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국군장병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슬리브도 군부대 인근 일부 매장에 비치된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계룡대로DT점 ▲고양대로DT점 ▲파주문산DT점 등 총 10개 매장에서 해당 슬리브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도 10월 말까지 공식 자사몰인 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 육군본부 소속 군인 및 군 가족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해 국방부는 매년 국군의 날(10월 1일) 전 주 금요일을 '군인 가족의 날' 기념일로 제정했는데, 롯데웰푸드는 이를 기념해 육군 장병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의 127회차 진료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제1공병여단에서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1억1천만원 상당의 '로스팜97(캔햄)', '쉐푸드 카놀라유' 등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3천개를 육군본부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아워홈 또한 이미 지난달 23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육군종합군수학교를 찾아 병영식당 운영 컨설팅을 비롯해 병사 600여명에게 특식을 제공했다.
특식 메뉴는 젊은 군 장병들이 선호하는 치킨스테이크와 수세 소시지, 치폴레치즈프라이, 구운 새우, 볶음밥, 곁들임 반찬 등으로 구성된 '치킨스테이크 플레이트'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날 아워홈 운영 및 조리 전문팀은 컨설팅도 진행했다. 특식 메뉴 제안, 컨설팅과 함께 효율적인 주방 동선 활용방법과 완성도 높은 메뉴를 조리할 수 있는 방법 등 병영식당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국방일보와 함께 군 장병들의 병영생활 사진을 주제로 한 '빙그레 웃는 병영사진 콘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진행한 이번 콘테스트는 전 국군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총 8편의 우수작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육군21보병사단 진격대대 소속의 이오르난 중위에게는 국방홍보원장상이 수여됐고 소속 부대에는 단결활동 지원금이 전달됐다. 이외 빙그레는 우수상 수상자 8명과 소속 부대 장병들에게는 시상품으로 빙그레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을 제공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도 지난달 22일 육군 제15보병사단과 소속 장병을 비롯해 군무원, 공무직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육군 제15보병사단 소속 모든 장병 및 군무원, 공무직 근로자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주요 식음시설 및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이용 시 동반인 5인을 포함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별내, 의정부휴게소 식음시설 메뉴 할인 ▲상설뷔페 사업장(스카이파크판교, 롯데시티호텔구로) 조∙중∙석식 이용요금 할인 ▲플랜튜드(코엑스점, 용산점) 이용요금 할인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입장권 할인 등이 제공된다.
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장병들을 위해 풀무원 라면 및 너츠바사삭, 김부각 등 소정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을 위해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복지 향상 등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