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해지는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해온 경남 하동군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하동군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2020년 878명이었던 하동지역 청년 순감소 인구는 2021년 718명, 2022년 394명, 2023년 315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청년인구 유출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 자립 지원, 역량 강화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청년인구 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이런 결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특히 월세 및 주거 관련 대출이자의 50%를 지원하는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처럼 주거, 일자리, 문화·여가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정책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49개 사업에 216억원을 투입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년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청년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하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