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광주시교육청은 7일 2층 중회의실에서 '2024 광주광역시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광주시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교통비를 분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인 이정선 교육감·강기정 광주시장과 위원 13명이 참석해 2025년 광주시교육비특별회계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 세출예산안, 어린이·청소년 교통지원안 등 2건을 심의했다.
시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어린이·청소년 교통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에서 제안한 '어린이·청소년 교통지원' 안건을 수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광주G-패스 사업의 어린이·청소년 지원 예산을 시교육청과 광주시가 분담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최대 40%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광주시에서 추산한 어린이·청소년 교통지원금 61억원(2023년 기준)의 25%에 해당하는 15억3천만원을 내년에 지원하고, 이어 매년 상향 조정해 2030년까지 40%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60%는 광주시가 부담한다.
광주G-패스는 맞춤형 대중교통 지원정책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어린이 무임, 청소년 반값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 세출예산안'도 광주시가 2025년 본예산에 전액(3천112억원) 편성하기로 원안 의결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광주시와 법정전입금 등 교육협력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광주 학생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