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길어지는 내수 부진"…KDI, 올해 성장률 2.5%→2.2% 하향

내년도 성장 전망치, 2.1%→2.0% 하향 조정

 

【 청년일보 】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내수 회복이 더뎌지는 점을 반영해 3개월 전 전망치(2.5%) 보다 0.3%포인트 낮춘 것이다.

 

KDI는 12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포인트(p) 끌어내렸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브리핑에서 "내수회복이 생각보다 더 지연되고 있다"면서 "0.3%p 하향조정은 전적으로 내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내수가 일부 회복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성장 전망치를 2.1%에서 2.0%로 0.1%p 낮췄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해 18만명에서 내년 14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소비자물가는 1.6%로 '목표치 2.0%'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 1.3%에서 내년 1.8%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민간소비가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한 증가세이지만, 시장금리 하락과 실질임금 상승폭 확대로 민간소비 여건은 일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해 -1.8%에서 내년 -0.7%로 마이너스 폭이 줄기는 하겠지만, 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건설업체 채무건전성 악화의 영향이 실물경제로 파급된다면 건설투자의 부진이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서도 경고음을 내놨다

 

총수출 증가율(물량)은 올해 7.0%에서 내년 2.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2기의 관세장벽이 내년에는 현실화하지 않는다는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정 실장은 "지난 트럼프 1기 정부의 과정을 봤을때 시차가 걸릴 것"이라면서 "관세인상이 진행되더라도 2026년부터 진행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