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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IT·게임 주요기사] 불법스팸 방치 사업자에 과징금 부과…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 개막 外

 

【 청년일보 】 금주 IT·게임 주요기사로, 정부가 불법스팸 차단을 위한 전방위 대책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8일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스팸 발송자는 물론 관련 서비스를 묵인한 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주최하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가 개막했다. 올해 버닝비버 2024에는 83개의 인디게임 개발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 밖에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지스타 최고의 게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됐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에 출품한 게임 중  혁신성, 게임성, 완성도 등을 종합해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의 한국게임기자클럽이 투표로 선정한다.


◆ "불법스팸 근절"…정부, 방치 사업자에 과징금 부과


올해 상반기 불법스팸 신고는 2억1천만건에 달했으며, 특히 6월에는 4천700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스팸문자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피싱,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피해를 초래.


이에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 스팸 발송자는 물론 관련 서비스를 묵인한 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


정부는 불법스팸을 디지털 폭력으로 보고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불법스팸 전(全)단계에서 부당이익 환수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 ▲불법스팸 발송 차단 강화 ▲불법스팸 수신 차단 ▲스팸 차단 거버넌스 구축 등 5개 추진전략과 12개 세부과제를 마련.


불법스팸 발송자에게 범죄 수익 몰수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사업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 대량문자 전송자격 인증 의무화와 같은 사업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위반 사업자는 영업정지 및 등록 취소를 통해 시장에서 퇴출할 방침.


◆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 개막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하 퓨처랩)이 주최하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개최돼 다음달 1일까지 진행.


버닝비버는 인디게임을 사랑하는 창작자 및 종사자, 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 올해 버닝비버에서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개성과 철학을 담아낸 83개의 인디게임이 전시 중.


버닝비버 2024의 주제는 '셰프와 요리'로, 게임에도 창작자 저마다의 철학과 스토리가 담겨 있음을 소개. 같은 재료로도 다양한 맛을 내듯, 스토리와 철학이 재료가 된 인디게임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설명.


한편, 퓨처랩은 엔터테인먼트 그룹 스마일게이트가 설립한 재단으로 어린이,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을 지원. 어린이, 청소년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공간과 문화, 학습 콘텐츠를 연구·확산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청년 창작자의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


◆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최고 게임 '게임 오브 지스타' 선정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지스타 최고의 게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


붉은사막은 지스타 2024 기간 단일 게임 최대 부스, 완성도 높은 게임성, 고품질의 그래픽,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음.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에 출품한 게임 중 혁신성, 게임성, 완성도 등을 종합해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의 한국게임기자클럽에서 투표로 선정하는 상.

 

 

◆ 엔씨소프트, '독립 개발 스튜디오' 체제 출범…4개 자회사 설립 확정


엔씨소프트가 지난 28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


신설 회사는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FirstSpark Games) ▲빅파이어 게임즈(BigFire Games) ▲루디우스 게임즈(Ludius Games)와 AI기술 전문기업 ▲엔씨 에이아이(NC AI) 등 4개의 비상장 법인. 신설 법인 4곳은 내년 2월 1일 출범이 목표.


임시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는 "독립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속도감, 유연함, 창의성을 갖춘 혁신적인 개발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신규 IP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신설 법인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엔씨소프트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


◆ 메이플 확률조작 소송, 넥슨 일부 패소…法 "5% 배상하라"


게임사가 유료 아이템 확률을 허위로 고지해 피해를 본 이용자에게 구매금액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28일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김준성 씨가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매매대금 반환 소송에서 넥슨이 구매금액의 5%를 환불하라는 2심 판결을 확정. 2심에서 인정된 환불금액은 청구액의 약 5%에 해당하는 57만원.


법원은 넥슨이 낸 상고를 기각하며 "상고이유는 소액사건심판법에서 규정한 적법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


한편, 넥슨은 유사한 사안에서 한국소비자원의 집단분쟁 조정안을 받아들이고 분쟁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이용자들께도 보상을 진행 중. 앞으로도 이용자의 신뢰 회복과 더 나은 게임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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