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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3.9% 인상

표준시장단가 5월 대비 2.2%상승, 현장여건에 따른 보정기준 세분화

 

【 청년일보 】 내년 공공 건설 공사 가격은 올해보다 평균 3.9%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내년 공공 건설 공사 가격 산정의 가이드라인격인 표준 시장 단가가 올해보다 3.9%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실제 공사가 이뤄진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건설 공사 현장에 대해 현장 공사비와 노임 등 1천832개 항목의 거래 가격을 조사한 시장의 평균 거래 단가가 지난해보다 3.9% 상승한 데에 따른 것이다. 현장 공사비는 직전 조사 때인 지난 5월보다는 2.2% 올랐다.


이번 조사 항목 1천832개 중 현장 조사는 토목 236개, 건축 101개, 기계설비 77개를 포함한 총 414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나머지 1천418개 항목에 대해서는 건설 공사비 지수를 적용한 재료비와 경비, 시중 노임 단가를 적용한 노무비 등 물가 변동분을 고려해 산출했다.


국토부는 건설 현장의 물가를 보다 적기에 반영하기 위해 내년에는 주요 관리 공종을 315개에서 5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건설 공사 공종별로 단위 작업당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을 수치화한 표준품셈 1천438개 항목 중 357개 항목도 개정했다.


이에 따라 3D 머신컨트롤 도저(반자동 시스템 건설중장비)의 원가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건설 장비에 대한 사각지대 충돌 방지 장치의 설치 기준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새로 마련한 표준 시장 단가와 표준 품셈을 오는 27일 공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다양한 현장여건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공사비 산정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건설공사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적용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은 국토부 누리집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누리집에서 열람 가능하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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