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분양 대어'로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1천가구가 넘는 단지에는 꾸준히 청약통장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충북 청주시 일원에 분양한 총 1천450가구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천69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1월 충남 천안시 일원에 분양한 총 1천126가구 규모의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6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천94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아 지역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 '요진와이시티(2011년 6월 입주)' 3.3㎡당 매매가 시세는 1천677만원으로 올해 11월 아산시 평균 매매가 925만원을 크게 웃돈다.
실거래가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 '탕정 삼성트라팰리스(2009년 2월 입주)' 5단지 전용면적 125㎡는 올해 12월 7억7천6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초(3월) 6억5천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2천600만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이달 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분양하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천41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작년에 공급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천42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아산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단일 브랜드 타운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 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징성에 걸맞게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게 했으며, 수납·마감재·주방 특화 등 타입별로 다양한 라이프업 옵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멀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입지 환경도 우수하다.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km 내에 위치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천안아산역(KTX·SRT)이 가까워 서울역, 수서역까지 40분대가 소요되는 등 서울 중심 권역으로의 접근성도 높다.
아산시 주요 도로인 이순신대로가 가깝고, 지난해 9월 개통한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바로 옆에 아산갈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삼성고, 충남외고 등 명문 고등학교가 가깝고, 천안 불당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총 3천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급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며 "여기에 인근에서 보기 드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최신 상품과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돼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연화로 일원에 위치해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