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후원을 통해 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축구와 야구 등 4대 구기종목 외에도 양궁과 럭비 등 비인기종목에 대한 폭넓은 후원으로 스포츠 문화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엔 럭셔리 세단 브랜드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하는 스크린 골프리그 'TGL'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공식 개막했다. TGL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새로운 유형의 골프리그다.
총 15홀로 구성된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으로 치러지고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홀씩 일대일 대결을 펼친다.
제네시스는 'TGL' 출범을 함께하는 파운딩 파트너이자 공식 차량 후원사다.
경기장 내 '제네시스 라운지'를 마련해 제네시스만의 환대를 담은 최상의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를 대회장 내외에 전시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고객 참여형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장 갤러리에게 제네시스를 알리고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래 지난 2016년부터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글로벌 주요 골프 대회를 후원하며 프로 골프 발전을 지속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호주오픈 사상 최장기간 공식 스폰서인 기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호주 CEO 데미안 메레디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크레이그 타일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EV5 15대, EV6 10대, EV9 25대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총 130대로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지난 24년간의 공식 스폰서 기간 중 최초로 전 차량을 친환경차로 제공한다. '2024 세계 올해의 차' 등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EV9을 필두로 주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스폰서십 공식 차량을 구성했다.
또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양궁 강국으로써의 입지를 다지는데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든든한 후원이 절대적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지난해 12월말 정의선 회장은 만장일치로 6연속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되며 앞으로 4년간 한국양궁을 이끌게 됐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달성하고,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를 획득했다.
또한,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그룹내 계열사를 통해 전북 현대 모터스(축구), 기아 타이거즈(야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농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배구),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등 다수의 스포츠구단을 운영하며 브랜드 가치 전달은 물론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