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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효율성 제고"…서울시설공단, 한강 교량 '드론 상시점검 시스템' 운용

올 하반기부터 청담대교 첫 적용

 

【 청년일보 】 교량 점검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강 교량 안전점검에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다.

 

13일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올 하반기부터 청담대교에서 자율비행 기반의 '드론 상시점검 시스템'을 운용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한강 교량 점검은 육안 점검 외에 드론이 부수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사람이 현장에 나가 직접 조종해야 한다.

 

이는 점검 구간이 길고 구조물이 시야를 가릴 경우 세밀한 조종이 어려워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한계 때문이다.

 

특히 청담대교는 하부에 지하철이 다니는 철도교가 있고 상부는 자동차 전용 도로가 있는 복합 교량이어서 지하철이 다니는 낮에는 사람이 직접 현장에 나가 점검 작업을 할 수 없었다.

 

공단은 이런 한계를 개선하고자 청담대교 양 끝단에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만들고, 3차원 자율비행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지정된 경로를 따라 드론이 촬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같은 경로를 오가며 드론이 반복적으로 촬영해 수집한 정보를 비교하면 교량의 변화와 이상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점검이 가능해진다.

 

공단은 이미 구축한 '청담대교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과도 연계해 드론 점검 데이터를 플랫폼 내에서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은 청담대교와 똑같은 형상을 3D로 서버상에 만들어놓은 뒤 교량에 부착해놓은 여러 센서의 감지량을 서버실에서 원격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이 역시 청담대교의 특수한 구조를 고려해 구축한 것으로,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활용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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