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이 개발한 ACRS(Automatic Canister Recognition System)가 약국에서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3일 JVM에 따르면 JVM의 약품 위치·정보 자동 인식 시스템 ACRS이 약국 내 조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투약 오류 방지에 기여함은 물론, 약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환자 대기 시간 단축, 투약 안전성 강화로 약국 운영을 기여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ACRS 시스템은 캐니스터(약품 보관 용기)에 부착된 칩(Chip)이나 RFID 태그를 통해 약품의 고유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기존에는 캐니스터를 특정 위치에 장착하고 별도로 등록해야 했으나, ACRS가 적용된 자동 조제기는 캐니스터를 어느 위치에 꽂아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약사들은 빠르고 간편하게 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약국 내 여러 장비가 설치된 경우에도 캐니스터 정보를 공유해 장비 간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캐니스터에 부여된 고유번호를 통해 약품 정보를 자동 판별할 수 있어 약물 오조제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ACRS 시스템은 약국의 조제 속도와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준다. ACRS 시스템 도입 후 환자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하나의 장비에서 약품 부족 시 다른 장비의 캐니스터를 바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캐니스터의 확장 사용이 가능해 약국에서 보관할 수 있는 약품 종류가 늘어나거나 특정 약품의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기존 장비에서 추가 캐니스터를 장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조제 업무가 끊김없이 진행할 수 있어 약국 운영의 유연성을 높인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