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있는 각 은행 ATM기기.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397825118077_9690ca.jpg)
【 청년일보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3.22%) 대비 0.14%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이로써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47%에서 3.42%로 0.05%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 및 은행채 등의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일반적으로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대출금리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2.98%에서 2.92%로 0.06%p 낮아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보다 더욱 폭넓은 금융상품의 금리를 반영하는 지수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번에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 4.60~6.00%에서 4.46~5.86%로 조정하며,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37~5.77%에서 4.23~5.63%로 인하한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 기준으로 주담대 변동금리를 4.88~6.08%에서 4.74~5.94%로 낮출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