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역대 최대 360조원 무역금융 지원"…崔대행 "이제부터 통상 총력전"

"민관, '글로벌 팀 코리아'로 단결해 대응하면 통상 위기 반드시 극복 가능"

 

【 청년일보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미국발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해 '통상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 플러스알파의 무역금융 지원 방안과 수출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차원의 수출 대책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며 우리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정부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수출 기업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통상 대응책을 면밀히 준비해 왔다"며 "민관이 원팀이 되어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입체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외교·안보·통상 라인을 총가동해 미국 내각, 주정부, 상·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의 방미를 통해 한미 통상 협력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다"며 "민관이 '글로벌 팀 코리아'로 단결해 대응한다면 현재의 통상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며,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과 관련해 "오는 20일 국가AI위원회를 개최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하고, 'AI+사이언스 활성화 방안' 등 시급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국가AI위원회는 AI 분야의 민관 협력을 지원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AI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관련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내달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이에 더해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