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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올해 140억달러 수출 도전"…농식품부, 수출확대 전략 발표

'대외 수출 리스크 대응'·'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 및 고급화'·'수출 애로 해소 및 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 추진

 

【 청년일보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18일 열린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올해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 140억달러 달성을 위한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은 국제 정세, 환율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인 약 130억달러를 달성(전년 대비 6.7%↑)했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및 기후변화 등 수출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예상 되지만 지난해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환율 변동, 물류비 상승,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세계 수출 환경에 적시 대응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환차익 손실 보전을 위해 환변동보험 자부담율 완화(5→최대 0%)를 기존 엔화에만 적용하던 것을 달러화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수출국 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을 확대(104→110개소)하고, 해외 전문기관을 활용한 통관·인증·SPS 컨설팅 지원 및 주요 수출국 관계자(검역관 등) 대상 방문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관세장벽에 대응하며, 특허청·지식재산보호원 등과 협업하여 K-푸드 위조상품 대응도 강화한다.

 

농식품은 성숙시장인 미국·중국·일본 내 2선 도시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주요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하여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 이용을 지원하고, 우리기업 해외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단체급식과 연계하여 김치, 떡볶이, 쌀가공식품, 소스류 등 주요 식자재 수출을 지원한다.

 

또, 3대 신시장(중동·중남미·인도) 등 유망시장은 소비트렌드·종교·문화 등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두바이·상파울루·뭄바이를 중심으로 현지 박람회 및 지역축제 연계 홍보를 추진하고,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인증기관간 상호인정협약(MRA) 확대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농기계는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형 트랙터(60~110마력) 제품군 확대, '트랙터+작업기' 기업 간 합동 마케팅, 농약·비료는 오세아니아·중동 진출을 위해 제품 고급화 및 법무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 확대(11→15억원), ▲동물용의약품은 남미·동남아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펫푸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기농·수제·천연원료 사료 등의 고급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 10대 전략품목 수출액을 40억불까지 확대(10-40 클럽)하기 위하여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 및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별 한류 인기도에 따라 대형 빌보드 광고, 사회누리망(SNS) 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전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대상으로 수출 품목 간접광고(PPL) 확대(11→12회), 해외 주요 온라인몰(티몰, 라자다 등)의 한국식품관을 확대(15→17개소)한다.

 

신선농산물의 고급화를 위하여 수출통합조직(17개) 및 전문생산단지(182개)를 중심으로 생산‧선별‧포장‧마케팅도 일괄 지원한다.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호텔, 기내식, 면세점 등의 신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아‧태 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국 고위인사 방한 계기 쌀가공식품, 인삼, 전통주 등 10대 전략품목을 비롯한 유망한 K-Food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출기업의 원가부담 경감, 애로 해소 등을 위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농식품(4천5백억원), 농기계(3천억원), 비료(4→5천억원), 농약(150억원, 신규) 등 원료구매자금 신설·확대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지원 확대(46→96억원)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규로 지원(기업당 최대 2억원, 중기부 협업)한다.

 

특히, ▲수출 전(全)과정 맞춤형 애로 해소를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확대(328→360억원), 농산업 수출바우처(중기부 협업) 지원을 지속하고, ▲바이어‧프로젝트 발굴(중점무역관, 5→6개소) → 거점 활용 홍보(시범온실, 3→4개소) → 밀착지원(해외실증 신규지원 및 컨소시엄 지원 확대, 4→6개소)까지 스마트팜 전(全)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 합동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운영 및 ▲수출기업의 문의‧상담 강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정보데스크' 기능을 확대하고, ▲개별 기업이 접근이 어려운 해외법령·규제정보 번역 서비스(법제처 협업)도 확대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출 140억달러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세계 소비자의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품목 다변화,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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