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앞에서 한 시민이 실업 및 취업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400209340383_ad6f5e.jpg)
【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였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천406만2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6천명 증가했다. 하지만 시 지역의 고용률은 62.4%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군 지역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211만5천명 증가하며 고용률 6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하반기 기준 최고치다. 또한,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도 9만3천명 증가하며 고용률이 0.3%p 상승했다.
시 지역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71.4%)가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으며, 이어 충남 당진시(71.3%), 전북 김제시(68.8%)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83.5%), 전남 신안군(79.1%), 전북 장수군(77.7%)이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특별·광역시 군·구 지역 중에서는 대구 군위군(75.3%), 인천 옹진군(74.5%), 부산 강서구(70.3%)가 고용률 상위권에 올랐다.
시 지역의 실업률은 2.9%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5.2%)였으며, 그다음으로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강원 고성군(2.6%), 특별·광역시 구 지역에서는 부산 영도구(5.2%)가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청년층이나 30~40대가 많은 지역에서는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으며,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 또한 구직 활동이 활발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333.9%)였으며, 이어 부산 중구(211.3%), 대구 중구(157.5%)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활동인구는 해당 지역 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한 개념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의미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