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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약 40명 목숨 끊었다"...지난해 자살 1만4천439명 집계

자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다’…전년比 3.3%↑
자살률 28.3명,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치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2명은 50대로 나타나, 청장년층의 자살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4천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평균 약 3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작년 자살 사망자 수 잠정치는 전년(1만3천978명) 대비 3.3% 증가했으며, 2011년(1만5천906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은 28.3명으로 2013년의 28.5명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자살 사망자 수는 남자가 1만341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고, 여자가 4천98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수는 50대가 전체 자살 사망자의 2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9.0%), 60대(16.5%), 30대(13.4%)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증가율은 30대가 11.6%로 가장 컸으며, 40대 9.0%와 50대 8.4%로 청장년층 자살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20대(-5.4%)와 70대(-6.0%), 80대 이상(-9.0%)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성별·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증가율은 남성 30대가 1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3.8%), 50대(11.9%) 자살 건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어나며 전체 사망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월별 자살 사망자는 1월이 1천338명으로 전년 대비 32.9% 급증하는 등 연초에 자살 건수 증가했다. 특히 남성 30∼50대의 경우 1분기 자살 사망자 수가 타 분기 대비 급증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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