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한 캠페인 '나의 미식 파트너, 코카-콜라'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사진=한국 코카-콜라]](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6368484573_a20b78.jpg)
【 청년일보 】 지난해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이 올해에도 식품업계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음식을 요리하는 셰프들과 식품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은 오준탁 셰프와 협업한 치킨 버거 2종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쉐이크쉑이 새롭게 시작하는 '퀘스트 키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도전과제는 치킨 버거로, 닭 요리 전문 레스토랑 '남영탉'의 오준탁 셰프와 협업했다.
오준탁 셰프는 야키토리(일본식 닭꼬치 요리)로 유명한 홍콩 미쉐린 레스토랑 '야드버드(Yardbird)' 출신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바 있다.
남영탉의 대표 메뉴인 '펜킹탉'과 '서양탉'을 쉐이크쉑 치킨 버거에 접목해 ▲치킨 패티와 라임 칠리 소스, 나쵸칩이 밸런스를 이루는 '라임 칠리 탉' ▲바질 페스토와 간장 발사믹 소스, 허브 슬로우 피클이 어우러진 '바질 페스토 탉' 등 2종의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4월까지 쉐이크쉑 전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코카-콜라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한 캠페인 '나의 미식 파트너, 코카-콜라' 신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캠페인 모델로 등장해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순간을 전한다.
또 에드워드 리 셰프는 맘스터치와도 협업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18일 308개 가맹점을 시작으로 이달 6일까지 전국 1천450여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을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셰프만의 레시피로 개발한 베이컨 잼을 맘스터치 시그니처 버거인 싸이버거, 비프버거에 접목해 각각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로 출시됐다.
'에드워드 리 버거' 2종 출시 후 판매점의 1주차 일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간, 동점포 기준으로 61.3%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시 첫 주차 신제품 판매량은 예상 판매량의 328%에 달했다.
맘스터치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인기에 핵심 재료인 베이컨 잼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는 한편, 6일로 예정된 전국 판매를 대비해 생산라인을 추가 확보하는 등 긴급 대응 중이다.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 역시 올해에도 최현석 셰프와 IP 협업 확대에 나선다. 프레시지는 최현석 셰프의 맛의 노하우를 담아낸 일식, 양식 신제품 2종을 컬리 단독으로 선보인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쵸이닷' 브랜드 제품이 판매량 17만개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최현석 셰프만의 레시피와 노하우를 담은 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최현석 셰프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쵸이닷'의 메뉴를 재현해 일상식, 특별식으로 제격인 '트러플 버섯 크림 리조또'를 출시했다.
함께 선보인 '카레우동'은 지난해 10월 론칭한 '쵸이닷 직원食당'의 신제품으로 우동면에 소스를 뿌려 즐기는 일본식 카레우동을 재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셰프들과 협업을 할 경우 화제성과 맛을 함께 잡을 수 있어 '윈윈' 효과가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셰프들과 이색 협업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