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취업사관학교 중구캠퍼스. [사진=서울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1848012381_5a915e.jpg)
【 청년일보 】 AI가 미래 첨단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 가운데 하나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Seoul Software Academy)’가 AI 전문 교육기관으로 재편된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인재 양성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종로, 중구 세 곳의 캠퍼스를 AI 특화 캠퍼스로 재편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을 타깃으로 IT·SW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20개까지 캠퍼스를 조성해 놓은 상태이며 수료생 기준 누적 취업률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AI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세 곳의 캠퍼스는 각기 다른 AI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마포 캠퍼스에서는 ‘[Microsoft] AI 엔지니어 과정’이 진행된다. AI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개발자와 인프라 엔지니어 120명을 양성해 나간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Intel] Smart AI Master 과정’을 개설하고 AI 인프라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자 1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중구 캠퍼스에서는 ‘[Salesforce] AI 데이터 인지니어링 과정’을 진행한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자 80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각 과정은 약 4개월 간 운영된다.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실무 프로젝트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 참가자들에게는 무상 교육과 더불어 기업 연계 프로젝트 수행, 현직자 특강, 멘토링 같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AI 특화캠퍼스에서는 교육 이수자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려 성공적인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취업준비 과정(이력서 작성 등 기초 과정) ▲취업캠프(직무 분석, 취업 면접 등) ▲잡페어(채용설명회 및 기업 매칭데이) 순으로 제공되며, 과정마다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15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소재 대학(원)생 또는 최근 3년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 및 기업 근무 경력자도 지원 가능하다.
1기 교육생 모집은 오는 20일까지. 서류 전형 및 기초역량평가, 면접을 거치 최종 선발된다.
교육과정 전반에 관한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11일 진행되며, AI특화 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기 모집인원은 캠퍼스별로 ▲마포 40명 ▲종로 33명 ▲중구 40명이다. 교육 기간은 ▲마포·종로 캠퍼스는 5/7~8.12 ▲중구 캠퍼스는 5/7~8.21 이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에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캠퍼스를 각각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캠퍼스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4천 명 청년에게 전담 취업상담사와 1:1 상담, 일자리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와 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커리큘럼을 제공해 실무 중심 AI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