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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kt와 투수전 끝에 1-0 승리…최원준 7회 결승포

KIA, 네일-정해영 이어 최원준 홈런으로 투수전 마침표
LG, 에르난데스 포함 4인 계투로 팀 '노히트 노런' 완성

 

【 청년일보 】 KIA 타이거즈는 KT와의 팽팽한 투수전에서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T에 1-0으로 승리했다.

 

8승 10패가 된 KIA는 2연승으로, 7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3연승이 무산된 3위 KT는 9승 1무 8패가 됐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0.29) 자리를 수성했다.

 

KT 고영표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KIA 네일과 KT 고영표는 6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7회부터 불펜 싸움이 펼쳐졌다. 7회초 등판한 조상우로 실점 없이 마친 KIA는 7회말 KT 바뀐 투수 원상현을 공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원준은 원상현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최원준의 시즌 2번째 홈런이다.

 

9회초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해영은 시즌 5세이브(1패)째를 수확하면서 세이브 1위 박영현(6개·KT)을 한 개 차로 따라잡았다.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는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LG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와 6이닝을 던졌다. 이후 김진성(7회), 박명근(8회), 장현식(9회) 순으로 계투해 삼성에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팀 노히트 노런이 나온 것은 2023년 8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에런 윌커슨, 구승민,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1-0으로 이긴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통산 네 번째다.

 

그 이전에는 2014년 LG, 2022년 SSG가 팀 노히트 노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15승 3패가 된 LG는 이날 패한 2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4위 삼성은 3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6회 이재현의 몸에 맞는 공, 9회에 이재현과 김성윤의 볼넷 등으로 세 차례만 출루했다.

 

LG는 1회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문보경이 우측에 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고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는 역투를 펼쳤다.

 

그는 6회까지 투구 수가 79개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친 증세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7회 김진성, 8회 박명근, 9회 장현식 순으로 이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무안타, 무득점으로 묶어냈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 역시 7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도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3패(1승)째를 당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팀 실책 4개를 쏟아낸 SSG를 2-0으로 격파하며 2연승을 기록하면서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째를 거둔 폰세는 KBO리그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한화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진영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문현빈의 내야 땅볼 때 득점했다.

 

한화 타선은 상대 선발 앤더슨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6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폰세의 역투로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한화는 7회초 상대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추가점을 뽑았다.

 

황영묵이 SSG 두 번째 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재훈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를 잡은 김건우는 1루 악송구했다. 이후 한화는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후속 타자 심우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재훈의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원석의 3루 땅볼 때 추가 득점했다.

 

SSG 3루수 박지훈은 이원석의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8회에 한승혁, 9회에 김서현이 SSG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를 지켰다.

 

5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전준우의 역전 결승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패한 3위 kt, 4위 삼성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키움 타선에 난타당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2회에 안타 3개, 볼넷 2개를 내주며 대거 3실점을 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최주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4로 끌려갔다.

 

롯데는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나온 고승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5회 다시 한 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5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나승엽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뒤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를 쳐 4-5로 추격했다.

 

6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전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폭발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롯데는 8회초 송성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키움 불펜을 두들기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민재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좌월 투런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아내 8-6으로 달아났다.

 

레이예스는 5타수 3안타, 전민재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전준우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최주환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은 구장 안전 점검으로 취소됐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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