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월드 IT쇼 전시부스. [사진=삼성전자]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3726612995_99259b.jpg)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 189억2천만 달러, 무역수지 76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4월 ICT 수출은 전년 동기(170억8천만 달러) 대비 10.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1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5억8천만 달러)보다 2.4%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대미 수출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전체 수출은 증가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역대 4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4월 ICT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17.2%↑), 휴대폰(28.6%↑), 통신장비(3.5%↑)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디스플레이(7.6%↓), 컴퓨터·주변기기(11.9%↓)는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반도체의 경우 D램 고정가격의 반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 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 반등과 해외 생산기지로의 부분품 수출 견조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또 통신장비는 차량용과 5세대 이동통신 장비 수요 호조에 따라 소폭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수요 부진에 따른 제품 출하 일정 조정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저장장치(SSD)의 충분한 재고 확보로 인한 일시적인 수요 둔화가 발생하면서 16개월만에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미국(0.5%↑), 베트남(13.4%↑), 유럽연합(14.7%↑), 일본(8.5%↑)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홍콩포함, 1.5%↓)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품목별로는 컴퓨터·주변기기(13억3천만달러, 13.3%↑)는 증가했지만, 반도체(57억5천만달러, 0.4%↓), 디스플레이(3억1천만달러, 33.4%↓), 휴대폰(5억6천만달러, 8.5%↓), 통신장비(2억5천만달러, 33.7%↓)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2억1천만달러, 16.8%↑)은 증가했지만, 중국(홍콩포함, 38억2천만달러, 22.1%↓), 베트남(9억9천만달러, 2.5%↓), 미국(6억3천만달러, 15.6%↓), 유럽연합(4억8천만달러, 27.0%↓)은 감소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