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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무역 압박에 車 수출 급감…美향 해상운송 72%↓”

지난달 車 해상 수입 9천400대 감소…부품 수입 14.8% 줄어
5월 미국향 자동차 해상 운송량 3천599TEU…전년比 72.3%↓
한국 대미 자동차 수출 18억4천만달러…작년 5월比 32.0%↓

 

【 청년일보 】 지난달 미국으로 수입된 자동차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 통관 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향(向) 자동차 해상 운송량은 3천599TEU로 전년 동월(1만2천980TEU) 대비 72.3% 급감했다. 자동차 해상 운송량 감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풀이된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1TEU가 승용차 1대 부피와 맞먹는 것을 고려하면 해상 항로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온 수입산 자동차가 9천400대 가량 줄었다는 의미다.

 

이 수치에는 미국 북부와 남부 국경 등 육상 항로를 통해 수입된 자동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한 아시아와 유럽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미국 수출량은 크게 줄었다고 데카르트데이터마인은 전했다.

 

다만 완성차에 비해 자동차 부품 해상 운송량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해상 항로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된 자동차 부품 규모는 7만6천59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18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0% 감소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가 발효된 지난 4월 기록했던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19.6%)을 10%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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