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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1.7% 상승…통신료 일시 인하로 9개월 만에 최저

SKT 가입자 요금 50% 감면 영향…공공서비스 물가 3.6%↓
농축수산물 4.8%↑·생활물가지수 1.5%↑…체감물가도 둔화

 

【 청년일보 】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앉으며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요금이 대폭 인하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2020년=100)는 116.45로,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지난해 11월(1.5%)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부터 줄곧 2%대를 유지하다 5월 1.9%로 소폭 둔화됐으나, 6~7월 다시 2%대로 복귀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한 달간 전체 가입자의 통신요금을 50% 감면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료는 전년 동월 대비 21.0% 떨어져, 2020년 10월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3.6%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2%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4.8% 상승, 지난해 7월(5.5%)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이는 전체 물가를 0.37%포인트 끌어올렸다.

 

근원물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3%로, 전월(2.0%) 대비 크게 낮아졌다. 체감 물가와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1.5%로, 7월(2.5%)에 비해 둔화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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