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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 시대 중소기업 생존전략과 2026년 경제전망"…김대종 세종대 교수, 서울강북상공회의소 특강

"중소기업은 한국경제의 핵심, 정부와 기업이 함께 위기 극복해야"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지난 23일 강북구 한신대학교에서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강북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과정 회원들에게 '삼고(3高) 시대 중소기업 생존전략과 2026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숫자가 9988이다. 전체 기업의 99%,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한국 경제의 풀뿌리이자 고용과 성장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을 창출하기에, 정부는 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세제와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중소기업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삼중고를 겪고 있으며, 미국과의 통상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직접투자 정책은 한국 경제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외환보유액을 1조 달러 수준까지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달러 환율은 84% 확률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준금리는 88% 확률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에게 적극적으로 자금지원을 하여 기업들이 낮은 이자율로 대출받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중소기업 생존 전략으로 구독경제·온라인 쇼핑·정부 조달 시장 참여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쇼핑은 현재 전체 소매금액 600조 원 중 52% 수준이지만, 향후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구독경제를 통해 매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정부 조달 시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해외 선진국에서 이미 확산 중인 4차 산업혁명 기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며 "오늘날 생산 4대 요소는 토지·노동·자본뿐 아니라 모바일까지 포함된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영업, 생산, 관리가 통합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들은 환율 상승에 대비해 현금을 충분히 비축하고, AI·모바일·구독경제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구독경제 모델이 중소기업 생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준 서울강북상공회의소 회장은 "트럼프 고관세로 한국 경제가 어렵지만 중소기업은 더욱 분발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으로 고용창출, 고용확대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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