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9.3℃
  • 맑음강릉 14.4℃
  • 구름조금서울 11.9℃
  • 구름조금대전 11.3℃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2.5℃
  • 구름많음광주 12.9℃
  • 맑음부산 16.7℃
  • 구름조금고창 11.3℃
  • 구름많음제주 15.5℃
  • 구름조금강화 10.3℃
  • 구름조금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10.1℃
  • 구름조금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월比 7.9p↓…"10·15 대책 영향"

수도권 입주전망지수, '10·15 대책' 이후 큰 폭 하락
지방 광역시 혼조세…대구·부산은 공급 확대에 상승

 

【 청년일보 】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서 11월 아파트 입주 여건 전망이 위축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9.8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85.2로 전월 대비 14.8포인트, 인천은 72.0으로 12.0포인트, 경기는 69.6으로 24.5포인트 각각 낮아지면서 수도권 전체 지수는 75.6으로 17.1포인트 떨어졌다.

 

주산연은 "조사 기간 직전 발표된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LTV 한도 규제 등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돼 주택 거래 여건이 한층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5대 광역시는 89.0에서 83.8로 평균 5.2포인트 하락했으나, 대구(75.0→80.9)와 부산(84.2→88.8)은 상승했다. 울산(88.2→66.6), 광주(78.5→75.0), 세종(108.3→91.6)은 하락폭이 컸다.

 

8개 도 단위 지역은 평균 6.6포인트 떨어졌으며, 경남(85.7→92.8)과 전북(81.8→87.5)은 상승했다. 반면 충북(88.8→62.5), 제주(75.0→60.0), 강원(87.5→75.0), 전남(77.7→66.6)은 하락했다.

 

대구와 부산의 일부 지역 상승은 신규 공급 확대와 미분양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구는 2023년 신규 주택건설 승인 전면 보류 이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부산은 선호 지역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늘고 있다.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4.0%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85.9%로 3%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는 10·15 대책 시행 이전 입주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규제 효과가 본격화하면 수도권 입주율도 하락 전환 가능성이 있다. 5대 광역시(59.9%)와 기타지역(58.9%) 입주율은 각각 7.5%포인트, 10.7%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0.0%), 잔금대출 미확보(30.0%), 세입자 미확보(20.0%) 순이었다.

 

주산연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 매각이 불가능하고, 중도금과 잔금 모두 LTV 한도 적용을 받는다"며 "향후 미입주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