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청년일보 】 배우 조진웅 측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년일보 】 국내 항생제 남용 문제가 해마다 심화되면서 공중보건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이지만, 감기나 인후염처럼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관행적으로 처방되거나 충분한 진단 없이 사용되는 사례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러한 불필요한 사용은 결국 항생제 내성균 증가로 이어져 치료 실패 위험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2023년 기준 한국의 하루 인구 1천명당 항생제 사용량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으로 보고됐다. 이는 한국의 의료 환경에서 항생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정책 자료에서도 국민 상당수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항생제가 효과가 있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어, 이러한 오해가 불필요한 처방 요구나 자의적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은 이미 여러 정책 보고서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됐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을 국가 보건의료 체계에 장기적 부담을 주는 핵심 감염병 위험으로 분류하며, 잦은 항생제 사용과 부적절한 처방이 내성균 확산을 가속화해 기존 치료제가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 청년일보 】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소프트웨어화, 지능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자동차는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 사업 투자와 생산설비 최적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공학 관점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제조 자동화를 넘어 생산시스템 설계·물류 운영·데이터 활용 기반의 의사결정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약 12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전기차,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수소 모빌리티, AI, 로봇 등 미래 사업 분야와 연구개발(R&D), 생산 시설 최적화(CAPEX)에 투자 계획이 포함된다. 이는 변화하는 제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체계 개선 의지를 담고 있다. ◆ 전동화 확대와 제조 환경 변화가 공정·설비 설계 방향을 바꾼다 전동화 차량 확대와 다양한 신차 전략은 공장의 생산 방식 변화가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산업공학에서는 이러한 변화 대응을 위해 설비배치 최적화, 병목 분석, 공정 흐름 설계 등이 활용된다. 최근 제조업 전반에서는 AGV·로봇·IoT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생산 환경 연구가 활
【 청년일보 】 "기후정책이 강화되면, 우리 돈은 어디로 가야 하고, 금융시스템은 얼마나 안전한가?" 기후정책이 더 이상 환경부서만의 일이 아니다.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 강화는 석탄발전·철강 등 고탄소 산업의 수익성을 직접 흔들고, 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포트폴리오로 이어진다. 유럽중앙은행은 2021년부터 기후리스크를 금융감독의 핵심 변수로 다루기 시작했고, 한국은행도 2022년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이제 금융시장이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 환경 규제에서 금융 리스크로 2015년 파리협정 이후 120개국 이상이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유럽연합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기업 비용구조를 바꾸는 '경제 변수'가 됐다. 중앙은행이 기후를 금융안정 이슈로 본 건 2017년부터다. 영란은행 총재는 "기후변화가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금융안정위원회는 리스크를 두 가지로 분류했다. 전이 리스크(Transition Risk)는 탄소세 도입이나 내연기관 판매 금지로 관련 산업 수익성이 급락하는 경우다. 석탄발전소가 탄소 배출권 구매로 연 500억 원을 추가 부담하면 이익이 줄고 부도 위험이 커진다. 물리적 리스크(Physical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수계에서 PFAS(과불화화합물)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면서, 국민의 생식건강을 포함한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PFAS는 한 번 노출되면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실제로 PFAS는 이미 남한강, 낙동강, 한강 유역, 정수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되고 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해외 권고 기준에 근접한 농도가 보고되며 노출 위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환경보건저널(2024) 연구에서는 남한강 수계 전역에서 PFAS 10종 이상이 검출됐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2023년 보고서를 통해 정수장 정수에서도 PFAS가 검출 사례를 확인하며 "음용수뿐만 아니라 생활환경과 식품을 통한 노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에서는 이미 PFAS가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를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2년 미국 NIH 연구는 PFAS 혈중 농도가 높은 여성의 난임 위험이 1.3~1.8배 증가한다고 보고했으며, 2019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EHP) 연구 역시 PFAS 농도가 높을수록 '임신 시도 후 자연
【 청년일보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성 매개 감염으로 청년층에게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넘기기 쉽지만,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과 남성의 구강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환 발생까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특히 20, 30대 청년층은 성 경험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인 만큼 HPV 감염 가능성과 전파 속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HPV 감염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HPV를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가다실, 서바릭스 등 HPV 백신은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유형을 70~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성 경험 전에 백신을 맞으면 예방 효과가 더 높지만, 성인이 된 이후 접종해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PV 감염은 특정 나이대나 성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에 남녀 모두에게 권장된다. 백신과 함께 정기적인 검사와 검진 역시 중요하다.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정상적인 세포 변화를 초기에 발
【 청년일보 】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모 토론회에서 씁쓸한 장면을 목격했다. 패널로 나온 정부 관계자는 한 참석자가 "석탄화력 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와 재생에너지로의 대체와 관련한 간헐성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관련하여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간헐성 문제와 관련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이 말을 들은 토론회 참석자들의 표정이 순간 일그러졌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원론적인 말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문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발언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부처의 간부급 관계자가 토론회에 나와서 원론적인 말만 할 것이라면 왜 그 자리에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처럼 정부 관련 부처의 실무 담당자들이 포럼이나 토론회장에 나와 다른 토론자들과는 '결이 다른' 발언을 하면서 토론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토론회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공론의 장이다. 그러나 정부 측 인사가 정책의 큰 방향만 되풀이하거나 논란의 핵심에 대해 준비된 답변 이상의 소통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
UPDATE: 2025년 12월 06일 10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