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4.4℃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4℃
  • 구름조금광주 2.4℃
  • 맑음부산 1.4℃
  • 구름많음고창 -0.3℃
  • 흐림제주 6.9℃
  • 구름많음강화 -5.1℃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0℃
  • 흐림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진주시, 독자 위성 개발로 우주항공 거점도시 입지 강화

'진주샛-2' 올해 완성…해양관측·우주쓰레기 저감 기술 탑재

 

【 청년일보 】 경남 진주시가 자체 개발 위성 사업을 가속화하며 우주항공산업의 지역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첫 위성 발사에 이어 1년 만에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후속 위성을 완성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진주시는 3일, 올해 말까지 초소형 위성 '진주샛-2'의 전체 개발을 마치고 최종 점검을 거쳐 2027년 중 우주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발사에 성공한 '진주샛-1B'에 이은 두 번째 자체 위성으로, 크기와 성능 모두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새로 개발 중인 2호기는 기존 2U(가로·세로·높이 각 10cm 정육면체 2개 규모) 크기에서 6U 규모로 약 3배 커졌다. 본체가 확대되면서 탑재 가능한 장비와 배터리 용량도 함께 늘었다.

 

특히 해상도가 크게 개선된 해양 관측 카메라를 실어 경남 앞바다의 수온 분포와 해수 색깔 변화를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적조나 녹조 같은 해양 재해를 조기에 감지하고 어업 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위성에는 임무 종료 후 스스로 궤도를 이탈하거나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소멸하는 기술도 적용된다. 우주 쓰레기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로, 지속 가능한 우주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위성 개발과 함께 수집된 데이터의 실용화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개발이 끝나는 대로 도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손잡고 위성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수집 데이터는 지역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2028년까지 1천362억원을 투입해 진주에 위성 전문 시험평가 시설을 짓는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위성 개발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2호기 완성은 단순히 위성을 쏘아 올리는 수준을 넘어 설계부터 제작까지 독자 역량을 갖춘 도시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발사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