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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열풍에 역직구 '훨훨'…지난해 온라인쇼핑 272조원 '역대 최대'

역직구 3조원↑, 음·식료품·화장품 판매 급증
중국 직구 비중 65%…알리·테무 영향 '확대'
성장세 '둔화'…온라인 전환 수요 '포화' 신호

 

【 청년일보 】 지난해 K-뷰티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국내 사업자의 해외 판매, 이른바 '역직구' 시장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27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가 2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거래액은 3조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미국(26.3%)과 중국(10.9%)에서 역직구 거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아세안 지역은 4.4%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거래액이 49.2% 급증해 1천129억원을 기록하며 통계 기준 개편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화장품(20.4%)과 음반·비디오·악기(7.0%)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의류·패션 관련 상품은 9.0% 감소했다.

 

해외 직구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해외 직구 거래액은 8조5천8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특히 중국 직구 시장은 14.9% 성장한 5조5천742억원으로 전체 해외 직구의 65.5%를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대형 쇼핑 플랫폼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 직구 거래액은 1조4천157억원으로 17.6% 감소했다.

 

상품군별 해외 직구에서는 음·식료품(6.2%), 생활·자동차용품(12.7%), 의류·패션(2.5%)이 늘었지만, 스포츠·레저용품은 13.9% 줄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72조398억원으로 집계돼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 수요가 점차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불거진 이른바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가데이터처는 "특정 기업의 개별 거래액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추이에서는 특이한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탈팡' 현상이 온라인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12.2%)와 음·식료품(9.5%)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30.5% 급증했는데, 온라인을 통한 테슬라 판매와 중고차 거래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27.5% 감소한 6조2천735억원으로, 2024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반영됐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11조1천44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6%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천904억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조7천991억원으로 각각 6.2%씩 증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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