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지난해 9월 8일 이후 157일 만에 성사되는 여야 대표와의 공식 만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의제 제한 없이 진행된다.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이 핵심 논의 주제가 될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협치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문제를 비롯해 광역 지방자치단체 행정통합 이슈, 설 명절 물가 안정 대책 등 당면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외 통상 환경 변화와 고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야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야당이 요구해 온 이른바 '3대 특검' 도입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특검과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 특검 등이 거론 대상이다. 여야 간 입장 차가 뚜렷한 사안인 만큼 실제 논의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논의가 언급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이 특정 정당의 내부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장 대표와 별도의 단독 면담을 가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9월 오찬 당시에는 별도 면담이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일정상 별도 회동이 없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