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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석 달 만에 20만명대 '회복'…청년 고용은 '한파'

청년 취업자 14만6천명 감소…실업률, 5년 만에 '최고'
복지·운수업이 고용 견인…제조·건설은 장기 부진 지속

 

【 청년일보 】 취업자 수가 석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지만, 청년층 취업 감소와 실업률 상승이 이어지며 고용시장 내 세대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841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4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둔화 흐름을 보이다가 석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전체 고용지표의 개선과 달리 청년층 고용은 뚜렷한 역행 흐름을 보였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4만6천명 줄어들며 감소 폭이 확대됐고, 청년 실업률은 7.7%로 상승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 중심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8만7천명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고, 30대와 50대도 각각 8만6천명, 6천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은 고용 회복 흐름에서 사실상 소외된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8만8천명 증가하며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운수 및 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증가세를 보이며 서비스업 중심의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은 1만6천명 감소하며 20개월 연속 줄었다. 건설업 역시 4만명 감소하며 2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해 산업 전반의 고용 질 저하 우려가 제기된다.

 

실업자는 99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5만4천명 증가했고, 전체 실업률은 3.4%로 상승했다. 고용률은 61.8%로 소폭 개선됐으며, OECD 기준(15~64세) 고용률도 69.2%로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72만4천명으로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이탈 흐름 역시 이어지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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