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XM3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313/art_15851809962971_9c06ee.jpg)
【 청년일보 】 르노삼성차 미래를 짊어질 신차 XM3가 시장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2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는 지난 9일 공식 출시 이후 보름 만에 사전계약 포함 누적 계약 대수 1만6천대를 기록했다.
월 7천 대 수준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지금 신청해도 3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다.
도시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는 쿠페형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주행 능력 등으로 초기 인기몰이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 내수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뒷받침하고, 르노그룹으로부터 유럽 수출용 XM3 위탁생산 물량도 배정받아야 한다.
지난해까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면서 후속 물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XM3 출시와 맞물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자동차공장들이 일제히 가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XM3의 부품 국산화율은 70% 수준으로 유럽이나 일본 등 수입산 부품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수입산 부품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수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