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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명품도 가성비로 승부"...2030세대에서 호평 받는 ‘프리오더’

프리오더 전문관 오픈 1주년..해외명품 출시 전 선주문 통해 정상가보다 할인가에 구매
2030세대 구매 비중 50%에 육박..“‘합리적 플렉스’ 원하는 2030세대 소비 패턴 공략 성공”

 

【 청년일보 】 SSG닷컴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패션 상품 선주문 서비스 ‘프리오더(PRE-ORDER)’ 전문관이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5월 선보인 프리오더 전문관이 1주년을 맞았다고 10일 밝혔다. 프리오더는 명품 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정식 출시 전에 미리 주문해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SSG닷컴은 지난해 프리오더 전문관을 통해 총 50개 브랜드의 100여개 딜을 진행했다. 누적 이용 고객 수는 약 3000명인데, 20대와 30대 구매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SSG닷컴은 장기 불황과 취업난을 겪은 2030세대의 소비 패턴을 ‘선택’과 ‘집중’으로 풀이했다. 즉 제품 한개를 구입하더라도 품질이 좋은 명품을 선택하나,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 가성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큰 특징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특히 본인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취향 소비’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한 프리오더는 밀레니얼 세대의 복합적 소비 심리를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명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자기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소비심리를 꿰뚫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SSG닷컴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대기해야 하는 대신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해외 유명 브랜드 패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른바 ‘합리적 플렉스(FLEX)’를 가능하게 만든 셈”이라면서 “본래 ‘플렉스’는 자신이 가진 부와 돈을 자랑하는 태도를 일컫는 말인데, ‘플렉스’를 하더라도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또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트렌디한 브랜드 위주로 딜을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부테로’를 시작으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메종키츠네’, ‘아미’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올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 ‘메종 마르지엘라’ 프리오더의 경우 주문건수가 1000건을 돌파하며 프리오더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SSG닷컴은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16개 브랜드 180여종 상품의 프리오더를 진행한다.

 

지난 1년간 판매한 브랜드 중 고객 반응이 좋았던 상품 앵콜전을 실시하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상품을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대표 브랜드인 ‘메종 마르지엘라’는 30종 상품을, ‘스톤아일랜드’는 20종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톰브라운’은 14종 상품을 최대 6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생로랑’, ‘아크네 스튜디오’, ‘발렌티노’, ‘보테가베네타’, ‘지방시’ 등 명품 브랜드 프리오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에 주문해 기다리는 시간이 긴 만큼 브랜드별 할인율을 최대한으로 높였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프리오더 서비스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각광을 받으며 1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유명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는 트렌드세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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