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점 직원과 독자들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한국소설로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이 선정됐다.
인터넷교보문고는 13일 전국 16개 서점 직원과 독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오직 두 사람'이 올해의 가장 매력적인 한국소설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직 두 사람'은 김영하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신작 소설이다. 무엇인가를 상실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담은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은 1만5000명이 참여한 독자투표에서 전체 응답자 중 2903명(18.9%)이 선택했다.
1위를 차지한 '오직 두 사람'에 이어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가 2위(1539명),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이 1352명이 선택해 3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김영하 작가는 등단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젊은 작가로 느껴질 만큼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체하지 않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성향이 최근 독자 성향과도 맞아 떨어져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