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년초 연말정산부터 악성코드 감염 등 부작용으로 지탄을 받아왔던 액티브엑스(Active X)를 제거하기로 했다.

액티브엑스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러러가 지원한느 확장프로그램으로 국내 웹사이트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고나 회의를 주재하고 '액티브엑스 제거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토론을 들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는 웹서비스 이용시 주요 불편원인인 액티브엑스의 제거를 위해 관계부처간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정부는 공공분야 성공사례를 우선 창출한 뒤 전 공공부문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특히 국민이용도가 높은 연말정산과 정부24시스템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액티브엑스를 제거해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이후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술적·제도적 한계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의 불가피성, 정책추진에 기간이 소요되는 등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해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내년초 연말정산시 국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24서비스에 있어서도 법령에 근거없이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민원을 전면 재조사해 단계적으로 공인인증서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