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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추가 29명'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깜깜이 속출"

565명 검사…환자 등 역학조사·14일간 병원 폐쇄 행정명령

 

【 청년일보 】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에 위치한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3명(의정부 199∼201번)이 추가 감염돼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입원 환자 13명, 간병인 8명, 보호자 6명, 간호사 2명 등 총 29명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전날 새벽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의정부 172∼179번)이 확진됐다.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병원 측이 보건당국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확진자가 나오자 검사를 확대, 같은 날 오전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의정부 180∼185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관련자 4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 같은 날 저녁 먼저 결과가 나온 94명 중 환자 5명과 간병인 5명, 보호자 2명 등 12명(의정부 187∼198번)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총 565명을 검사했다.

 

병원에서 명단을 확보한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 530명과 확진자 집단 발생 후 재난 문자를 보고 자발적으로 검사한 35명 등이다.

 

이 중 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됐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확진자 중 입원 환자 13명은 뚜렷한 동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병원을 출입한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나머지 16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입원 환자들도 병원 건물 앞에 종종 나와 있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이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층과 지상 2∼6층, 53병실 205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180여명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1층에는 음식점 등 점포가 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임시 폐쇄(집중관리업소) 행정 명령을 내렸다.

 

통상 14일간 유지된다. 입원과 외래 진료는 중단되지만 퇴원은 가능하며, 확진자가 다수 나온 입원 병동인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고 입·퇴원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3층 입원 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격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1층 점포들은 확진자 발생 당일 확산을 막고자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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