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전년도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입국 탈북민은 총 1127명(잠정)이다. 이는 2016년 1418명 대비 21%(291명) 감소한 것이다.
국내입국 탈북민은 2011년(2706명)까지 지속 증가추세를 유지하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2012년 1502명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2015년 1275명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는 김정원 체제 출범 이후 북한 내부 단속과 국경통제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 감소 추세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감소에 대해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누적 탈북민 입국자 수는 3만133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이 8994명, 여성이 2만2345명(71.3%)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